창작 오페라 아쿠아 오 비노
창작오페라 아쿠아 오 비노는 2월 15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된다.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작오페라 '아쿠아 오 비노(Acqua o Vino)-와인과 같은 매우 맛있는 인생, 순수 에너지와 같은 치유하는 사랑’이 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된다. 이에 지휘자인 윤혁진 총감독 등이 1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오페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리어로 ‘아쿠아 오 비노’는 ‘물이야, 술이야?’라는 극중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질문이다. 이는 결국 ‘물과 같이 밋밋한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붉은 와인처럼 짜릿하고 맛있는 인생을 살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오페라 ‘아쿠아 오 비노’(대본·작곡 장달식)는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사)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대표 전송배)와 광진발달장애인자립센터(센터장 정연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소프라노 김민지, 메조소프라노 장은, 테너 배은환, 바리톤 김지단, 김인휘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캐스팅됐다. 또 성악가 출신 지휘자 윤현진이 총감독으로 나서, 탁월한 곡 해석으로 연주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무대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밖에 송우진 영화감독이 예술감독으로 함께 해 작품의 연출과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발달장애인 성악전문 앙상블)이 특별출연 한다.

윤 감독은 "이 오페라는 예수님의 첫 기적, 가나의 혼인잔치를 모티브로 창작됐다"며 "20명 정도의 오케스트라 편성을 할 예정이며, 스토리텔러를 통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작품에는 발달장애 성악가들도 참여한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처음에는 한 곡을 연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습득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매일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송우진 예술감독은 "연기 뿐만 아니라 미디어 장치와 무대설치를 통해 오페라를 풍성하게 진행할 것" 이라고 했다.

배은한 테너는 "작품을 맡고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순수한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오페라 속 청년은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과 장애도 가지고 있지만 순수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 순수한 사랑을 잊은 이 시대의 많은 분들에게 그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정연재 센터장(광진발달장애인자립센터)은 "이번 오페라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발달장애인 성악가들의 특별출연이다. 이들은 극의 중요한 역할을 맡아 무대에 서게 된다"며"이 “이번 공연이 이들의 오페라 데뷔 무대임과 동시에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처음 있는 시도이다. 발달장애를 가진 젊은 성악가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창작 오페라 ‘아쿠아 오 비노’는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요청시 교회에서도 공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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