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승현 기자] 국내에서 잘 알려진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과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투수 조쉬 린드블럼(전 두산 베어스),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 재비어 스크럭스 등이 가입해 있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슈퍼 스타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선교회 FCA(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가 2019년 한 해 동안 19만 권 이상의 성경을 배포했다.

미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는 후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해 한 해 동안만 19만832권의 성경을 배포했고,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 배포한 성경은 무려 250만 권이 넘는다고 밝혔다.

쉐인 윌리엄슨(Shane Williamson) FCA 대표 겸 CEO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적 진리에 대한 우리의 초점과 헌신에 있어 타협하지 않았다"면서 "오늘날 FCA는 세계 최대의 성경 배포 단체 중 하나가 됐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대위임령은 가르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모든 자들이 지키게(순종하게) (교육)하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는 삶을 변화시키는 구원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하나님의 플레이북인 성경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FCA는 지난 11월 설립 65주년을 맞았으며, 윌리엄슨 대표는 이 단체를 설립한 초기의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스포츠라는 수단을 통해 경쟁자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기를 원하신다고 믿는 신실한 종들이 남긴 풍성한 열매들을 그동안 맺어왔다"고 치하했다.

하지만 이 단체도 최근 전통결혼과 성윤리에 대한 문제로 홍역을 치러왔다. 

몬태나주의 한 공립학교의 여학생들이 자신들이 소속된 FCA 지부가 성경적 가치를 고수하는 본부와 분리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

지난 11월 21일은 이 공립학교가 소속된 교육구(school district)에서 보즈먼 고등학교(Bozeman High School)의 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는 FCA의 자격을 취소시켰다.

이에 종교자유를 수호하는 법률단체인 자유수호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에서 해당 교육구에 항의 서한을 보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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