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총신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조경호 이사, 이하 추천위)가 21일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총장후보자들의 소견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신대 총장 후보로 나선 7인이 총장 선출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해내겠노라고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운영이사장 송귀옥 목사의 시작기도로 열린 소견발표회에서는 제비뽑기로 결정된 순서대로 한 사람 씩 나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기호6번 이한수 교수는 먼저 총장으로서 학교재정구조 개선을 위해 급여를 일정 부분 반납하고, 전국 교회를 돌며 학교를 위한 홍보와 모금을 위해 발벗고 나설 것을 약속했다. 또 학내 구성원 대화합을 도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학교의 미래발전에 모두의 에너지를 투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교단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민주적인 리더십으로 소토을 중시하며, 총신대를 가족 공동체와 같은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특히 교단 산하 목회자들의 재교육과 평신도 교육, 선교사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교직원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이야기 했다.

기호2번 김광렬 교수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신앙 정체성을 중심한 믿음과 화합의 공동체를 세워가겠다 ▶교육과정 개선과 첨단 교육환경의 조성을 통해 '공부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연구경쟁력을 강화 시키겠다 ▶세계적 명문신학교, 기독교 대학교와 교류를 통해 국제화를 이뤄가겠다 ▶교단 산하 교회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구조조정 재정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기호5번 김성태 교수는 먼저 총신공동체 쇄신과 영적 혁신, 갱신을 위해 특별기도회 및 사경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히고, 재단이사회를 통한 갱신 방안도 내놓았다. 더불어 그는 교단이 학교를 더욱 지원할 수 있게 하고, 비상후원금 모금운동과 함께 발전기금 모금 조직을 만들겠다고 했다. 덧붙여 구조조정도 단행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기호7번 김성삼 목사는 5대 비전으로 ▶특성화(개혁신학 최고의 신학대로 육성, 경건성 강화, 글로벌 개혁 신학대로 자리매김) ▶경영(교회에 도움이 되는 학교로 혁신, 교회의 도음으로 학교 발전, 신학대와 교회의 창조 융합 경영) ▶교육(개혁주의 신학 기초로 일반학문 고양, 교회 사역에 유익한 교과과정 혁신, 개혁주의 역량 극대화) ▶연구(연구하는 학교 풍토 조성, 강의 혁신, 연구 역량 글로벌화) ▶봉사(교회와 지역, 세계를 섬기는 학교) 등을 제시했다.

기호4번 김재호 목사는 ▶학교 모든 구성원들의 '화합'을 성취하도록 ▶학교 모든 경영에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도록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통한 '재정확보'를 구축하도록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품격 있는 교육'을 실천하도록 ▶학교 설립 정신인 '개혁주의 신학'을 정립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호3번 이상원 교수는 개혁주의 신학과 윤리, 영적 훈련으로 철저하게 무장된 인재, 그리고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가진 인재의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현대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과 교육환경개선 및 취업률 향상 방안 등도 내놓았다. 재정확보를 위해서는 100만 기도 후원 배가운동과 총신기독실업인회 구성 등을 다짐했고, 여타 학내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호1번 이재서 교수는 "총신의 사명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과 '지성과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양성 총신대학'을 위한 대학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재원확보 방안에 대해서, 이 교수는 "총신 공동체의 '아나바다' 실천 운동과 함께 마련해 가겠다"고 말하고, 백만 기도 후원운동을 비롯해 동문회, 기독실업인회 등과의 유대 협력 강화와 전국 교회 대상 '천사 모금' 활성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예장합동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의 마침기도로 마무리 됐다. 추천위는 오는 26일 최종 회의를 갖고 투표로 2인의 후보를 최종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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