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랙 A. 마스트 목사
▲ 미국 뉴브런즈윅신학교 총장 그랙 A. 마스트 목사가 28일 새문안교회 주일예배 설교를 맡았다 ©새문안교회

[기독일보=교회] 제10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의 강사로 초청된 미국 뉴브런즈윅신학교 총장 그랙 A. 마스트 목사가 28일 새문안교회 주일예배 설교를 맡았다.

이날 그랙 총장은 '하늘을 보며 땅 끝까지'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제자들과 함께 모여서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며 "높은 산이라는 것이 성경에서 대단이 중요하다.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 높은 산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랙 총장은 "산꼭대기에 있음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은 하나님과 더욱더 가까이 가게 되는 경험 뿐 아니라 높은 곳으로부터 아래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며 "하나님의 눈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 세상은 여러 민족과 언어로 인해 갈라진, 경계가 지워지고 나누어진 그런 세상이 아니라 하나로 통일된 하나의 세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랙 총장은 "예수께서 (승천의 날)제자들에게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가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며 "땅끝까지 가라는 말 속에는 로마, 아테네, 갈라디아 등 여러 장소, 가기 어려운 곳, 믿는 자를 발견하기 어려운 곳으로 가라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랙 총장은 "그런데 때로는 이 세상 속에 가장 가기 어려운 곳의 사람들이 어디에 사느냐 하면 바로 우리 옆에 산다"며 "우리가 땅끝까지 간다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놓은 경계선을 넘어서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그 사람들에게 간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또한 뉴브런즈윅신학교의 졸업생으로 새문안교회를 세운 호레이스 언더우드 선교사에 관해 언급하며 그랙 총장은 "언더우드 가족은 원래 영국에 있다가 미국으로 왔다가 다시 한국으로 갔다. 한 대륙에서 태어났고 다른 대륙에서 교육을 받았고 또 다른 대륙에서 목회했다"고 말했다.

그랙 총장은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많은 경계선을 넘어서 한국에 오게 됐다"며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우리에게 모델과 같은 분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의 모델이 되셨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27~28일 '아드 폰테스(Ad Fontes), 근원에서 새롭게'를 주제로 새문안교회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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