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연합회 제7회 신년하례회를 마치고 3교단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제7회 신년하례회를 마치고 3교단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성결교회연합회(이하 한성연)가 제7회 신년하례회를 24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하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비전선언문'을 통해 이슬람·동성애를 배격하고 성결운동과 교회 갱신·선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비전선언문을 통해 먼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온전히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정신으로 교회의 잘못된 전통과 교권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성경으로 바르게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 참석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성결을 회복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일부에서 성령운동이 성령 은사만을 강조하고, 그 본래적 성결을 잃어버린 채 많은 문제점들을 양산하고 있는데, 성결운동과 성령운동을 하나로 묶고, 복음 본래의 능력을 다시 회복해야 함을 다짐 한다"고 했다.

셋째로 참석자들은 "이슬람 세력의 견제"를 선언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에도 이슬람 생활문화와 자본들이 여러 형태로 들어와 포교에 힘쓰고 있는데, 이들의 침투와 확산을 견제하며, 이슬람 종교에 속해 있는 영혼들도 바른 복음을 깨닫고 회심하여, 오직 예수만이 인류 구세주가 되심을 고백하고 돌아서기를 원한다"고 했다.

넷째로 참석자들은 "동성애 반대"를 선언했다. 이들은 동성애에 대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체구조에 어긋난 비정상적인 행위이며, 인류 결혼제도 근간을 무너뜨리며, 가정 질서까지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라 규정짓고, "동성애 문제도 이 시대 당면한 영적 문제로 받아들인다"면서 동성애 허용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다섯째로 참석자들은 "교회 갱신과 선교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교회가 금품수수, 성적 타락, 교역자와 신자 갈등 등 갖가지 문제로 얼룩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성결운동은 이런 현실에 대해 침묵하고 체념하기 보다는,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것을 갱신하는 운동"이라 했다.

더불어 참석자들은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상에 성결의 복음을 전할 것"이라 말하고, "전세계가 성령으로 말미암은 성결과 더불어 능력을 간구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답하며, 더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세계 선교에 이바지할 것"이라 했다.

한편 김윤석 목사(예성 서기)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에서는 김춘규 장로(기성 부총회장)와 송기천 목사(나성 공동부회장)가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하고, 이동석 목사(예성 총회장)가 "부흥의 공식"(롬1:13~17)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여성삼 목사(기성 총회장)가 축사를 하고, 이강춘 목사(예성 총무)와 이관호 목사(나성 총무)가 각각 인사·광고와 한성연 선언문 낭독을 한 후 김영수 목사(나성 감독)가 축도해 예배는 마무리 됐다.

특히 여성삼 목사는 "2017년 정유년 닭의 해인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 지도자들이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종교 분야부터 회개를 시작해 모든 분야에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종교개혁 500주년, 성결교회부터 이 일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예배 후에는 김진호 목사(기성 총무) 이관호 목사(나성 총무) 이강춘 목사(예성 총무)의 인도로 각각 기성과 나성, 예성 임원 소개 및 인사의 시간이 있었다. 조찬기도는 한만기 목사(나성 총회재무)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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