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로리 목사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26일 캘리포니아주의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처치(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그렉 로리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올라온 '나는 불신자와 결혼했어요. 어떻게 예수님께 인도하면 좋을지 조언이 필요해요'라는 질문에 "하루 종일 남편을 개종시키려고 설교하기 보다는 사랑을 통해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로리 목사는 그녀에게 "불신자와 결혼해 그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며 "베드로전서 3장 1절에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베드로 사도는 만약 당신이 불신자와 결혼했다면, 말로 하지 않고 행실로 구원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더 많은 설교보다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로리 목사는 "기독교인 배우자들은 그들의 신앙을 삶으로, 행함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신자와 결혼한 기독교인의 문제점 하나는 하루 종일, 설교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충분하다"며 "그를 사랑하며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이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주어라. 낙닥하지 말며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이 구원하지 못할 영혼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네브라스카주의 웰스프링 루터 교회의 담임 목사인 댄 데젤(Dan Delzell) 목사는 "불신자와의 결혼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3년 7월 데젤 목사는 "만약 당신이 이미 불신자와 결혼했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가? 당연히 그럴 수 있다.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가 그리스도안에서 영적으로, 성적 합일을 경험할 수 있는가? 그건 분명히 아닐 것이다. 당신의 배우자가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그럴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젤 목사는 "불평등한 멍에를 맨 부부들이 있다. 하나님은 이들을 사랑하시는가? 그렇다. 하나님은 신앙이 있거나 없거나를 떠나 모든 이를 사랑하신다. 그런데 어떻게 불신자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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