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무슬림 저격수였던 타스 사다 선교사(왼쪽)가 방한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했다. 오른쪽은 통역으로 수고한 현숙 폴리 순교자의 소리 공동대표.
한 때 무슬림 저격수였던 타스 사다 선교사(왼쪽)가 방한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했다. 오른쪽은 통역으로 수고한 현숙 폴리 순교자의 소리 공동대표. ©한국 순교자의 소리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무엇이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일까? 테러리스트들의 사상은? 한국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기도해야 하며,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중동 소식은 온갖 사건과 폭격, 대학살, 자폭테러 등인데, 이 이면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는 듯 하다. 그것은 무엇일까?

8일 오전 '한국 순교자의 소리' 본부에서는 한 때 무슬림 저격수였던 타스 사다 선교사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끄는 파타 조직의 저격수로, 테러리스트의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42세에 아주 극단적이고 새로운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전환, 예수께 자신을 드리게 된다.

타스 사다 선교사는 아랍인과 유대인 간의 화해를 사명으로 둔 비영리 단체 '이스마엘을 위한 소망'(hope for Ishmael)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그는 저격수의 삶을 살다 미국으로 이주해 몇 년 후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현재 그의 아내와 함께 매년 많은 시간을 중동에서 지내며 어린이를 위한 사역을 인도하고 있다.

타스 사다 선교사는 이번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핍박과 테러 가운데 처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성경적 반응과 테러리즘에 직면한 한국 기독교인들이 평화를 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슬람 근본주의와 테러리스트들의 사고방식 및 테러 동기, 숨겨진 이유 등을 이야기 했다.

그는 "중동 뿐만 아니라 한국 본토 내 갈 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이웃들'을 변화시킬 희망의 씨앗을 한국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심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자 방한했다"고 밝히고,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폭력적인 극단주의 이념과 관련,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갖고 다가갈 수 있을지 이야기 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타스 사다 선교사의 신간 '마인드 오브 테러'(The Mind of Terror) 출판기념회를 겸해서 드려졌고, 책은 무상으로 배포됐다. 그는 오는 12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반 회중들을 위한 특별 행사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전 세계 가장 폐쇄적인 국가에서 박해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매달 한국으로 초대, 한국교회 가운데 순교자의 영성이 살아나도록 돕고 있다. 문의: 02-206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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