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선교사
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선교사 ©홍은혜 기자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전 이란 선교사였던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와 무슬림에서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B.H.Eldin이 "이슬람의 취소교리와 대체교리"란 제목의 책을 써냈다. 특별히 이 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왜 대부분의 테러범은 무슬림인가?"라는 독특한 부제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석 목사는 "모든 무슬림들이 테러범이 아니지만, 대부분 테러범들은 무슬림이란 것 또한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슬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왜 착하던 무슬림이 갑자기 테러범이 되는지, 왜 테러는 대부분 무슬림들이 저지르는지 그 이유가 궁금할 것"이라며 "이 책은 그 이유를 밝혀주기 위해 쓴 것"이라 전했다.

특별히 이 책의 공저자인 B.H.Eldin은 이집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이슬람에 심취했고, 훌륭한 이슬람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인물이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 이집트 최고 대학이라 자랑하는 알 아즈하르 대학보다 학문적으로 훨씬 권위가 있는 카이로 대학에 들어갔지만, 자신이 알고 있던 평화적 이슬람은 이미 취소된 내용이고, 대신 폭력적인 구절들도 대체되었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B.H.Eldin은 결국 그가 진정한 무슬림이 되길 원한다면 자신이 그렇게 혐오하고 경계하던 폭력과 테러를 가르치고 다른 무슬림들에게 그런 내용을 강요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갈등 끝에 결국 그 길을 포기했으며, 평소 절친하던 주변 사람들의 핍박으로 인해 해외로 도피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취소교리는 이슬람 테러단체들이 평범한 무슬림들을 테러범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이슬람의 중요한 교리"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B.H.Eldin에 따르면, 꾸란의 좋은 가르침들과 종교의 자유, 이슬람 사회에서 비무슬림들을 용납하는 것, 좋은 방법으로 그들과 논쟁하는 것, 비무슬림들을 심판날까지 그들의 믿음을 실천하도록 용인하는 것, 비무슬림들에게 간섭하지 않는 것, 용서, 인내, 그리고 알라의 메시지를 전달만하는 사명이라는 가르침은 취소됐다고 한다. 대신 비무슬림들과 싸우고 죽이라는 메시지로 대체됐다고 한다.

B.H.Eldin는 "무함마드 사명이 오직 메시지를 전달하고 경고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교도들과 싸우고 죽이는 것"이라며 "하디스를 통한 무함마드의 마지막 메시지는 사람들이 모두 무슬림이 될 때까지 싸우라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내가 생각하고 추구해 온 신은 사랑의 신이었는데, 그 선하신 분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 폭력을 명하는 이슬람의 신을 결코 동일시할 수 없기에 이슬람을 참 신의 종교라 믿을 수가 없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B.H.Eldin는 "기독교의 하나님은 자기를 위해서 사람들을 죽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목숨을 희생하셨다"고 밝히고, "그 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주셨기에, 나는 그런 기독교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다. 덧붙여 "꾸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취소교리에 대한 책들을 읽고, 깊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면서 "성령께서 진리로 인도하시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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