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만석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국교회 내, 디지털중독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술, 담배, 마약, 도박, 정치, 일중독 등에 이어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중독, SNS중독, 음란물중독, 쇼핑중독과 같은 디지털중독이 남녀노소, 학벌, 청소년에서 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중독 대상층도 넓고 깊게 퍼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다수의 목회자들, 신학생들, 성도들, 특히 초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도 예외 일 수는 없다.

따라서 한국교회언론회는 교회 내 디지털중독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위에서 명시한 4개 분야에 걸쳐 디지털중독에 걸리는 원인, 종류, 문제점, 심각성을 통해 교회가 뭘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디지털중독예방 포럼을 개최한다.

스마트폰이 내 손에 없다고 생각하면 마치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매우 초초해지거나 불안해한다. ‘카톡’ 소리만 나면 저절로 손이 가거나 하루에 수 십 차례 스마트폰을 들여 다 보는 현상은 이제 일상화 되었다. 이제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는 세대들이 더 이상 디지털중독에 빠져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이를 디지털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해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독 문제를 개개인의 문제로만 여기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중독은 이제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신앙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풀어가야 한다”라고 했으며, 이어 “금번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디지털중독의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원인, 대안을 함께 찾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금번 포럼은 디지털중독 전문가인 4명의 강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게임중독, SNS중독, 음란물중독, 쇼핑중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4인 가족에서 아버지는 음란물중독, 어머니는 쇼핑중독, 딸은 관계중독, 아들은 게임중독에 빠졌다는 우스갯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남자 아이들이 쉽게 중독되는 게임중독의 강의는 김광태 강사(게임중독전문가), 여자 아이들이 잘 걸리는 관계중독(관계중독, 카카오톡중독) 강의는 이동현 원장(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 남자 성인들이 쉽게 접하고 빠져드는 음란물중독 강의는 김성 교수(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상담학과), 여자 성인들이 집에서 스마트폰과 홈쇼핑 등을 통해 걸리는 쇼핑중독 강의는 이현이 선임연구원(스마트쉼센터 인천지역 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한편 포럼은 2016년 4월 21일 오후 2시에 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각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하여 교회 내 디지털중독 문제로 고민하는 성도, 목회자,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www.chpr.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08-4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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