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한교연 조일래 목사
한국교회연합 제5대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가 선서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이 11일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일래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수정교회)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총대들은 조일래 목사를 기립박수로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더불어 서기로는 이영주 목사(예장대신), 부서기 이명섭 목사(기성), 회계 최내화 장로(예장통합), 부회계 이은봉 장로(예성), 감사로는 박창우 장로(예장대신), 고영만 장로(기성) 등을 임명했다. 이외 상임위원과 특별위원은 신·구 대표회장이 임명하기로 했다.

조일래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총대들과 함께 소견에서 밝힌 계획들을 잘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 목사는 이미 밝힌 소견을 통해 ▶한교연의 위상 제고 ▶한국교회와 한국 기독교 전체의 위상 회복과 위상 제고 ▶한국교회가 아름답게 연합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 ▶각 교단과 교계 언론기관과의 협력 등을 다짐했던 바 있다.

전체 대의원 재적 378명 가운데 132명이 참석하고, 110명이 위임해 총 242명으로 성수된 총회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성회)를 새 회원으로 가입시켰으며, 예장보수총회는 준회원으로 만들어 제5대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신임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오른쪽)가 선관위원장 한영훈 목사에게 당선증을 받고 있다.
신임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오른쪽)가 선관위원장 한영훈 목사에게 당선증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단

또 기타 안건으로는 종교인 과세를 비롯한 이슬람(할랄식품 등) 대응,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반대 등 한국교회의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한교연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동성애 반대에 힘써 온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이용희 교수(가천대) 등이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총회에서는 마지막으로 총회선언문을 채택했는데, 이를 통해 총대들은 ▶교회 일치와 연합 ▶섬김 ▶생명의 존엄성 사수 ▶이단·사이비와 반(反)신앙적 사조에서 한국교회 수호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한편 양병희 목사(직전 대표회장)는 이임사를 통해 "한교연 대표회장이 되기 전부터 한국교회 큰 과제는 연합"이라 생각했었다고 말하고, "지난 1년 동안 한기총과 하나 되는 일에 노력했지만" 이루지는 못했다면서 "(본인은) 이 과제를 풀지 못하고 물러나지만, 조일래 신임 대표회장이 이룰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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