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사 폴크스바겐(VW)이 사용한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기술은 지난 2008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폴크스바겐의 디젤 엔진 개발에 참여한 복수의 기술자가 내부조사 과정에서 이같이 증언했으며 회사 간부가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된 디젤 엔진 'EA189'는 대량 생산을 앞두고 배출가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시험때만 방출량을 억제하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코스트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폴크스바겐 디젤차에 장착한 소프트웨어는 독일 대형 자동차 부품사인 보쉬와 콘티넨탈이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자동차국은 폴크스바겐 외에 다른 디젤차 메이커에 대해사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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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