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개혁안 수용 여부 등을 논의하는 유로그룹 회의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11일 오후 3시(현지시간)에 열린 유로그룹 회의는 이날 자정까지 계속됐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12일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재무장관이 전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회의를 마친 후 "논의는 아직 어렵지만 진전을 보았다"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그리스의 제안과 신뢰성 문제, 그리고 재정적인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정부에 대해 "더 특정되고 구속력 있는 약속"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그리스가 요청한 3차 구제금융의 규모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으로 535억 유로를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리스가 요구하고 있는 채무 탕감을 감안하면 실제 지원액은 74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580억 유로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서 지원돼야 한다. 나머지 160억 유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담당하게 된다.

이때문에 구제금융 추가 지원을 둘러싸고 유로존 진영 내 의견 대립이 더욱 분명해졌다. 핀란드는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데 대해 명백한 반대를 분명히 했지만 이탈리아는 어떻게든 타협을 이뤄내 유럽의 통합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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