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논의 가능성이 나왔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7일(현지시간) 독일 의회에 그리스에 대한 장기지원 프로그램 협상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수 있도록 이번 주 그리스 정부로부터 충분한 개혁안을 제안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9일까지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과 구제금융 요청을 받으면 12일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들이 이 제안을 토대로 그리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논의하는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일까지 그리스 은행이 도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12일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를 위한 해결 방안을 찾을 것으로 "과하지 않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도 7일 그리스가 이르면 8일 유로존 회원국에 구제기금을 지원하는 유럽안정화기구(ESM) 관련 새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중기 자금지원을 위한 개혁안과 채무 재조정을 골자로 하는 그리스 정부의 개혁안을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과 유럽이사회(EU 정상 협의체)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오늘 회의는 긍정적 분위기였다"고 평가하고 12일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을 목표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그리스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