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Facebook/The Richard Dawkins Foundation for Reason and Science.

[미주 기독일보] 유명한 무신론자이자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가 최근 캘리포니아 주 칼텍에서 열린 회의론자 학회(Skeptics Society) 컨퍼런스에서 퓨 리서치 조사에서 2014년 종교가 없다고 말한 미국 성인이 2007년보다 1,9000만명이나 늘어나 5,60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에서 무신론자들(nones) 또는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무신론자 수는 가톨릭과 개신교를 합한 기독교인수보다 많을 것"이라며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도킨스는 "미국인들이 종교를 버리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good news, 복음도 굿뉴스라고 한다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지만, 무신론자들(nones, 너운즈)의 발음이 수녀들(nuns, 넌즈)처럼 들릴 수도 있어서 걱정스럽다"는 농담도 던졌다.

이어 "무신론자들을 지칭하는 다른 용어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말도 했다.

도킨스는 또 "뉴에이지 저자이자 물리학자인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처럼 불신자들이 잘못된 믿음을 가지는 것이 두렵다"며 초프라를 겨냥했다.
그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들은 종교가 없지만 영성을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인도 출신의 하버드 대학 의학박사로, 고대 인도의 전통 치유과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의학을 접목한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이라는 독특한 대체의료 시술사인 디팩 초프라는 명상과 음악을 활용한 심신 치유를 시도하고 있다.

또 전 세계 25개국에서 2000만부가 넘는 책이 팔린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영성철학자로 특히 오프라 윈프리, 故 마이클 잭슨, 마돈나, 레이디 가가 등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도킨스는 "무신론자들이 빠질 수 있는 문제들 중 한 가지는 더 나쁜 것을 위해 종교를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바로 이들이 디팩 초프라류의 것에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보다 초프라의 영성이 더 나쁘다"고 주장했다.

도킨스는 초프라와 같은 인물들과 차례대로 충돌하고 있는데, 초프라는 도킨스를 "전투적인 새로운 무신론자 부류(tribe of militant new atheists)" 중 하나라고 부르며, 작년에는 도킨스를 "무신론적 근본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신론을 종교적이고 근본주의자처럼 숭배한다는 의미.

초프라는 지난 2014년 7월 100만불의 상금을 걸고 도킨스 등 무신론자들에게 생각(thoughts)과 발상(ideas)의 생물학적 기초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해보라고 제안하기도 했었다.

한편, 도킨스는 기독교와 종교에 비판적이며, 2006년에는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이라는 책으로 기독교로부터 큰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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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도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