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이완희)은 26일 사라져가는 전통 가마 소성 기법을 계승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전통 도자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매년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총 25회의 전통 가마 소성을 지원했다.

재단에 따르면 전통 가마에서 소성한 도자 작품은 그 특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전통분야 도예인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전통 가마 특성상 가마관리가 힘들고 비용 부담이 커 외면되는 실정이다. 올해 재단은 재단에 등록된 도예인과 도예 단체,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연간 30회의 전통 가마 소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 등 도자테마파크 3곳에 있는 전통 가마와 가마를 뗄 수 있는 소성목을 제공한다.

2015년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 신청 접수는 3월 3일까지이며, 소성은 4월부터 12월 사이에 이뤄진다. 신청은 3인에서 5인의 도예가가 합동으로 해야 하며, 신진작가와 여성작가는 우대한다. 접수는 방문 제출, 우편 및 이메일(140@kocef.org) 접수 모두 가능하다.

이와 함께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24~5.31)'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가마 소성과 관련된 이벤트를 재단의 등록 도예 단체로부터 제안공모를 받는다. 전통 가마 소성 이벤트는 비엔날레 개막식과 연계한 장작가마 소성 이벤트 1회와 함께 비엔날레 기간 중(4.24.~5.31) 주말과 공휴일에 이천, 광주, 여주 3개 행사장에 총 10회 이내로 열릴 예정이다. 이벤트 내용, 규모, 효과 등 심사를 거쳐 1~3개 단체의 아이디어를 채택할 예정이며, 채택된 단체에는 이벤트 개최를 위한 지원금이 주어진다.

전통 가마 소성 이벤트 아이디어 접수는 3월 2일부터 9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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