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병·의원 개원을 앞두고 개원가의 이른바 '스토브리그'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미 포화상태인 의료업계 상황에서 성공적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어 개원 예정의들의 고민도 어느 때보다 깊다.

무엇보다 개원 후 성공적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인 '입지선정'에 더욱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다. 기존 상권은 상상 이상의 경쟁관계를 극복해야 하고 신규상권의 경우는 수요층 형성이 더디다 보니 당장의 수익성을 기대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원의의 성패를 좌우하는 입지선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우선, 수년내 개발이 예정된 지역내 상가는 피해야한다.

다분히 풍부한 배후 수요층만 보고 정작 개발 예정지인지도 모르고 자리를 잡다간 생각지 않았던 이전을 감수해야 하며 개발지는 응당 건물의 노후도도 심해 고객 입장에서는 쾌적한 경쟁 병.의원으로의 이탈할 가능성이 높기다.

때문에 입지 선정시 개발계획 여부를 꼭 확인하고 개발 일정이 멀지않는 미래에 잡혀있다면 일찌감치 다른 지역을 찾아봐야 한다.

또 병·의원 개원시 도보상권이 아나라면 도로변 중간에 입지한 상가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비층의 움직임을 잡지 못하는 공간이라면 심리적 저지선도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명 브랜드가 접근성과 가시성이 탁월해 소비층의 유입률이 높은 모퉁이 상가를 선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마지막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내상가라도 단지 수요만 상대하도록 배치된 내부 상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병·의원은 목적성이 다분이 큰 특징이 있지만 외부지향적일 수록 유입률이 높인데 반해, 상가내 숨어있는 상가의 경우 매출을 끌어올리는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병·의원 개원도 일반 업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부동산과 창업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사업 성패와 직결되는 입지분석에 있어서는 동선과 경쟁자 분석에도 많은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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