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25일(현지시간) 유로존 붕괴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렌 집행위원은 이날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만난 후 취재진에게 "절대 유로화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렌 집행위원은 또 "이탈리아의 경제 기초는 건실하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더 많은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하면서도 이탈리아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해서는 그 나라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렌 집행위원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하원 예산 및 유럽 위원회에 출석해 "이탈리아가 간단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채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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