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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이청용(26·볼턴)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리그컵대회 3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체셔 크루의 알렉산드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 알렉산드라(3부 리그)와의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후반 2분 에 터진 저메인 백포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볼턴은 연장 후반 2분 나온 백포드의 결승골과 이청용의 도움을 앞세워 알렉산드라를 3-2로 꺾고 극적으로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이청용은 후반 24분 크리스 레스터와 교체투입돼 5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꼭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올리며 진가를 입증했다. 시즌 첫 도움이다.

볼턴은 전반 2분 만에 상대 브랜든 인만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어렵게 시작했다. 전반 40분 대런 프래틀리의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춘 볼턴은 후반 47분에 나온 백포드의 역전골로 승리를 다잡은 듯 했다.

하지만 6분 뒤 상대 마르쿠스 하버에게 재차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막판에 흐름을 뺏긴 볼턴은 연장 후반 2분 터진 백포드의 결승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전골의 주인공 백포드가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베일 파크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 포트 베일(3부 리그)의 경기에서는 카디프시티가 3-2로 이겼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25)은 후반 15분 카딤 해리스와 교체돼 나올 때까지 약 61분간 활약했다.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의 로터햄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기성용(25)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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