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 출범식이 1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

[기독일보] 4대 종단의 종교인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중교인들의 뜻을 모은 '대한민국사랑 종교단체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결성한다"며 13일 오후 2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협의회를 결성하면서 먼저 "지난 7월 27일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항소심 심리 종결을 앞두고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과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 4대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서울고법 형사 9부(부장판사 이민걸)에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접한 많은 국민들이 종교지도자들의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석기를 비롯한 피고인들은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한 자유민주의의 체제를 부정하고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국민을 전복하여 북한정권에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매국적 행위를 한 반국가테러사범"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과 부처님의 거룩한 이름을 빙자하여 국가를 전복하고 대한민국을 파괴하여 우리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한 테러모의범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고 한 일은 그들 자신과 대한민국 국민을 부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또 "예수님과 부처님께서 용서와 자비를 말씀하신 것은 개인의 윤리적 잘못에 대한 개인의 복수심을 버릴 것을 교훈하시는 것이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국가공동체를 무너뜨리려 하는 간악한 무리에 대해 적용하라고 주신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만일 무조건 용서하고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면 이는 우리나라 사법체계를 전면 부인하는 것이요 어느 누구에게도 벌을 내릴 수 없는 사회가 되어 범죄자가 넘쳐나는 지옥과 같은 세상이 될 것"이라며 "국법과 종교의 계율을 위반한 종교지도자들의 편향되고 반국가적인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법원은 대부분의 신자들이 동의하지 않는 종북세력 비호하는 종교지도자들의 한심스러운 목소리는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절대 다수의 애국 종교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북한 김씨3대 독재체제에 귀속시키기 위해 테러를 모의한 종북세력들을 감형이 아닌 중형으로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 강조하고, "이 일을 위해 9월 4 오전 9시 30분 프레스센타 기자회견장에서 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는 '종북세력들을 비호하는 종교인들을 규탄하는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며 "향후 일방적으로 종북세력을 두둔하는 잘못된 종교인들의 활동을 꾸짖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올바른 종교인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덧붙여 협의회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북한 3대 세습 독재체제를 엄히 꾸짖어주시고 정든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탈북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북한 독재체제를 신봉하고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했던 종북세력들을 비호하며 두둔했던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타락한 신부들을 꾸짖어 달라"고 요구하고, "이 땅위에 진정한 정의가 넘쳐나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한편 협의회를 출범하는 이들은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천주교)와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불교), 선민네트워크(기독교), 전국유림총연합회(유교) 등 4개 단체(가나다순)이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이계성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종북세력 이석기 일당을 선처해 달라고 탄원서를 낸 종교지도자들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분노하는 종교단체들이 함께 연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고자 협의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히고, "교황께서 방한하시는데 천주교인으로서 종북세력들을 비호하는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종북 추종 사제들을 엄하게 꾸짖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며 "교황님을 이용하려는 종북세력들의 준동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선민네트워크 대표 김규호 목사는 "과거 민주화운동에 종교인들이 앞장섰듯이 이제는 종북세력을 척결운동에 대한민국의 종교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고, "같은 종교인으로서 북한인권은 외면하고 종북세력은 비호하는 타락한 종교인들에 대해 분노한다"고 했다. 더불어 "종북세력의 준동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데, 애국세력은 형량을 늘리고 종북세력은 감형시켜주는 편파적인 판사들이 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종교인들이 함께 연합해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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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 #교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