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부터 꾸준히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박동일 목사)는 경북 영주시 내성천에 지어지는 영주댐 건설에 반대하며, 오는 9월 22일을 '집중의 날'로 정해 1인 피켓시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기장은 또 이를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각 지역의 100명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자발적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신청자들이 같은 달 22일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각 지역에서 생명살림 1인 피켓시위한 인증 샷을 보내주시면 교계를 비롯한 언론사에 보도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장은 "4대강 사업 이후, 대한민국 산하의 생태문제를 비롯하여 에너지 문제가 현안 문제로 떠오르는 오늘 날, 생태공동체운동본부에서는 이 모든 문제들이 인재로 인함을 회개하며 생명살림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구체적으로 생태본부 위원들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의 주요 현안문제인 '내성천 살리기-영주댐 반대'와 '탈핵' 피켓을 들고 생명살림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장은 "이미 낙동강에 8개의 보가 설치되어 있어서, 녹조현상과 큰빗이끼벌레가 출몰하는 등 이미 예견되었던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성천의 지류인 내성천에 영주댐을 건설하는 것은 제2의 4대강 사업"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생태공동체운동본부에서는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생명의 강물이 흐를 수 있도록 99회 총회 전날인 9월 22일 월요일을 집중의 날로 정하고, 세상에 깨어있는 100人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며 기도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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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내성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