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9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환노위는 "이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전날 자질과 직무 등력 등을 다각도로 검증한 결과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자질 등에서 부족함이 있지만 성실한 답변,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사과 등을 고려할 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환노위는 이어 "부족한 점이 많은 후보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점과 국정 운영의 시급성을 따질 때 이 장관 후보자가 고용부 수장으로서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자는 1981년 행시 25회로 공직에 들어간 뒤 노사정위 운영국장, 광주지방노동청장, 고용정책관, 근로기준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정통 관료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지난 2009년 근로기준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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