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박스(Shoebox)에 학용품을 비롯 성탄 선물을 담아 가난한 제3세계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사랑 나눔 운동이 오는 14일(월)부터 20일(주일)까지 진행된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소속 구체단체인 ‘선한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가 1993년부터 시작한 이 운동은 매년 성탄마다 세계 곳곳 100여개의 빈곤한 나라로 수백만개의 슈박스에 사랑과 희망을 담아 보낸다.

슈박스는 받는 아이들뿐 아니라 선물을 보내는 이들에게도 큰 기쁨이 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움과는 달리 열악한 환경에 놓인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박스를 여는 순간 느낄 감격은 그 상상만으로도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누군가 자신들을 위해 시간을 내고 물질을 투자해 사랑의 마음과 기도를 담아 포장한 그 정성이 아이들의 손끝에 전달이 되는 순간, 선물은 그 자체에 대한 감사를 넘어 선물을 전해주는 이에 대한 호감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그 선물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손길을 통해서 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아이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선물을 주시는 분으로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받아 든 선물은 시간이 지나면 망가지고 닳겠지만 그 사이 아이들에게는 결코 닳아지거나 퇴색되지 않는 영원한 생명, 그리스도 예수가 전해질 것입니다.”

애틀랜타에서 이 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교회들은 애틀랜타부르심교회(담임 나용호 목사), 베다니감리교회(담임 남궁전 목사),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 해밀톤연합감리교회(담임 홍연표 목사) 등이며 꾸준하게 그 수가 늘고 있다.

이 기간 슈박스에는 학용품(펜, 연필, 연필깎기, 크레용, 공책, 색칠놀이책, 그림책 등), 장난감(공, 미니카, 인형, 하모니카, 요요, 줄넘기, 불이 켜지거나 소리 나는 장난감 등), 위생도구(비누, 치약, 칫솔, 빗, 작은 수건 등), 그 외(딱딱한 사탕, 껌, 티셔츠, 양말, 속옷, 모자, 썬글라스, 헤어핀, 악세서리, 시계, 플래시:여분의 건전지와 함께) 등과 함께 운송비를 위한 체크(7불)을 넣어 해당 수거 지역에 상자를 전달하면 된다. (http://www.samaritanspurse.org/)

단, 전쟁과 관련된 물건(장난감총, 칼, 군인인형 등), 초콜렛, 유통기한 지난 사탕, 음식, 로션, 샴푸, 비타민, 약, 깨지기 쉬운 물건 등은 피해야 한다.

성탄을 맞아 이웃과 작은 사랑을 나눠보고 싶다면 아이들과 함께 신발상자에 선물을 담아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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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