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영우 박사를 추모하는 제2회 시각장애인사진촬영대회 개회식이 7일 경기도 양평 세미원에서 개최됐다.   ©세미원

고 강영우 박사를 추모하며 열리는 제2회 시각장애인사진촬영대회가 올해도 강영우 박사의 고향인 경기도 양평 세미원에서 진행됐다.

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등 장애인 단체에서 186명이 참여하고 내외빈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 대회는 고 강영우 박사 생전, 아내 석은옥 여사와여행 중에 주변에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석 여사가 강영우 박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 찍은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세미원 관계자가 듣고 착안해 기획됐다.

이날 개회식은 강우진 숭의여대 교수의 사회로 최동익 의원(대회장.국회의원)이 대회사를, 이경재 위원장(전 한국방송통신위원장)이 회고사를, 고 강영우 박사의 아내인 석은옥 여사와 김선교 양평군수가 인사말을, 김영란 위원장(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축사를,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박용월 회장이 대표인사했다.

대회장 최동익 의원은 "시각장애인들이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마음으로 느껴본 사물들을 좀 더 가까이 접하고 직접 카메라에 담아 귀한 작품을 남기려는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촬영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단체들이 8월 15일까지 세미원에서 사진을 촬영해 작품을 접수하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수상작품으로 전시회도 진행된다. 대회가 진행되는 기간은 세미원의 연꽃이 개화하는 기간이라 더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대회는 세미원과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양평군.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후원한다.

한편 이날 사진촬영대회 개회식에 이어 고령자친화기업 (주)실버앤골드 창립식도 진행됐다. 연(蓮)을 이용해 건강식품을 만드는 실버앤골드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도, 양평군의 지원으로 세워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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