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유기준 위원장 명의로 발의해 채택할 예정이다.

규탄 결의안에는 일본이 고노담화에 대한 검증을 하는 것은 자기모순적 행위이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것이 인류의 보편적 인권에 대한 위협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고노담화는 한·일간 교섭의 결과가 아닌 일본 정부의 자체적인 조사·판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한국에게 전가하려는 시도는 한·일 관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임을 경고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 개의 전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동희 사무총장, 김영미 소장 등을 초청해 국회차원의 규탄 결의안 내용을 설명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보위원회는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확정 할 계획이다.

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안전행정위원회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여성가족위원회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다룬다.

또 운영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도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 선임의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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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외통위 #고노검증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