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與지도부와 면담

25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오후 5시부터 50분간 박 대통령과 면담을 나눈 뒤 "(대통령과 면담이) 정례화된다고 단언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대통령이 국회에 관심이 많았고 소통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국회와 협력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런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진행됐으며, 이 원내대표는 향후 법안 처리 계획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따른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 정무장관 신설 필요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박 대통령은 주로 국회 상황을 청취했다고 이 원내대표가 전했다.

與재보선 공천 마감

새누리당은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14곳에 대한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53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정현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전남 순천·곡성에 출사표를 내밀었고,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은 경기 평택을에 후보 등록을 했다.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울산 남구을에 공천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추가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전략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정두언 새누리당(서울 서대문을) 의원과 성완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지켜본 뒤 추가 공모 여부를 진행키로 했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15명이 신청해 가장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29일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29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청문회는 공개가 원칙이되 군사 작전 등 기밀 사안 등에 대한 발언은 비밀로 하기로 했다. 황진하 국방위원장은 "여야 합의에 따라 짧은 기간에 (청문회가) 진행되는 관계로 법에 규정된 기간을 지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양해를 구한다"며 "인사청문회는 국가안보를 위해 중요한 자리인 만큼 진지한 자리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 민간전문가 5급 채용 확대

안전행정부는 민간 전문가를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2014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계획을 확정하고 26일 공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39개 기관, 110개 직무분야에서 총 130명을 선발한다. 지난 5월19일 민간전문가들이 공직에 보다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채용방식을 바꾸겠다는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각 부처에서 전문가 채용이 필요한 직위를 발굴한 결과다. 채용시험은 오는 8월23일 1차 필기시험에 이어 10월께 서류전형과 12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北,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조선중앙방송은 25일 평양 과학자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거리 건설현장에서 전날 진행된 군민궐기대회에서 보고자를 '인민무력부장인 조선인민군 육군대장 현영철 동지'라고 소개했다. 인민무력부장은 우리의 국방부격으로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장정남이었다. 이번 인민무력부장 교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인 지배체제를 공고히하고 군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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