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영 통신 메나가 제공한 사진으로 압델-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8일 대통령궁 안에서 열린 취임식 축하 의식 중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군 최고 사령관 출신으로 이집트 최초의 자유선거 선출 대통령을 축출했던 엘-시시 신임 대통령은 몇 시간 전에 헌법재판소에서 취임 선서식을 가졌다. 2014. 6. 8   ©뉴시스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8일 이슬람주의자들과의 화해는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최고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에 취임한 몇 시간 뒤 카이로의 대통령궁 앞에 모인 하객들을 향해 이집트인들을 향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한" 누구와도 화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 시시(59)는 이 연설에서 무슬림형제단이나 그가 지난해 7월 축출한 이슬람주의자 대통령 모함메드 모르시의 지지자들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은 채 이렇게 말했다.

엘 시시는 모르시를 축출한 이후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대규모적인 탄압을 가해 수백 명을 살해하고 2만 명을 투옥했다.

이날 쿠바 궁에 모인 하객들은 정치인 종교인 등 저명인사 1000명 이상이었다.

【카이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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