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이 '부목사멘토링컨퍼런스'를 12일 부터 15일 까지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에서 개최했다.   ©미래목회포럼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이 한국교회 최초로 시대변화에 대응하며 전문적 목회 소양을 위한 '부목사멘토링컨퍼런스'를 12일 부터 15일 까지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에서 50여 교회 부목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첫 강의에 나선 구로순복음교회 김봉준 목사는 "목회자의 소명의식"을 주제로 "목회자는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해서 즉시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자기노력과 사명에 대한 인식, 그리고 자기관리가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목회자의 기본요소, 목회자의 영성관리, 목회자의 지성관리를 통한 자질양성을 강조하였고 향후 목회전망은 교회 브랜드를 통한 성령운동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목회자의 거룩한 이미지회복과 신뢰감회복, 실천적신앙을 통해 사랑과 구제, 윤리를 강조하는 교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분당 구미교회 김대동 목사는 "상담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세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심각한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 시대 속에서 21세기 목회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목회, 관계의 회복을 이루고 풍성한 삶을 제공하는 상담목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제일 먼저 근본적으로 목회자 자신을 깊이 돌아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자기 이해와 자기 발견을 통하여 진정한 의미에서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비로소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최고의 상담가로 예수님을 닮는 상담목회에 대해 강조하며 구미교회의 상담목회사역에 대해 실제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 한신교회 이윤재 목사는 "목회자의 영성, 영성적 삶"을 주제로 "죄인인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며 "현대 교회가 앓고 있는 병은 JDD, 즉 예수결핍장애(Jesus Deficit Disorder)이다" 라고 역설하여 영성적 목회를 할 것을 제안했다.

그 다음 시간으로 거룩한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는 "한국교회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강의에서 "개척 1% 성공신화는 시대의 산물로 전락했다"며 "대형교회와 백명미만의 작은교회로 나누어지고 있으며 양극화 시대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한국교회가 변화의 대처에 실패함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의 빛과 소금으로 머물러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이 미래를 위해 "목회와 신학적 논쟁을 통해서 자비량선교에 대한 신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장로직제와 신학교, 교단, 연합기구의 제도개혁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세째날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는 "부사역자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서 "전문화적 목회지식 및 능력을 갖춘 부목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담임목사와의 관계에서 부목사는 협력목회자이자 충성된 친구이며, 충직한 진언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고 목사는 강의에서 부목사가 의견을 제시할 때 또 담임목사와 의견이 다른 경우 등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사역이 아니라 교회가 원하는 사역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강의로 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 이효상 목사는 "예수님의 목회사역 따라하기"를 주제로 예수님의 목회사역을 오늘의 관점에서 기도, 말씀, 전도, 치유 네가지로 분류했다. 그는 "기둥과 같은 네 가지 본질을 놓치지 않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말하고, "그러나 많은 교회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그리고 '주님이 가슴에 꿈꾸는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부목사 멘토링에 참석한 성지교회 오택승 목사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목회현장을 강의를 통해 다시금 식어진 가슴에 뜨거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회복하고 목회현장에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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