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당이 지난 19일 발표한 영등포구청장 후보 경선결과에 대해 당시 2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오인영 예비후보(사진·현 영등포구의회 의장)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경선을 요청했다.

오인영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발표된 영등포구청장후보 공천관리소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발표에 대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하고 재경선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선을 위한 이번 여론조사는 모노리서치와 리얼미터 2개사가 영등포구민 무작위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인영 후보 측에 따르면 2개 기관 여론조사 결과 평균 1.35%P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표본오차 ±3.1%P 이내다.

오 후보측은 "전화여론조사응답자 1000명중 최소 10~17명 차이의 불과한 아주 근소한 차이로 사회통념상 오차범위 이상 차이가 나는 결과여야 하나 그렇지 아니하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측은 이의 제기 근거로 ▲갑을 지역 500명씩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사실이 지켜지지 않은 점 ▲사전에 가중치 부여, 할당 등 세부사항에 관한 합의 없이 여론조사 한 것 ▲기관이 임의대로 처리한 점 등을 꼽았다.

또한 오 후보측 "연령별 빈도수를 보면 새누리당 주지지층인 40~50대보다 30대 이하가 더 많이 배분된 점 등으로 불과 1.35%P 차이의 혼전상태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 하는 것은 경선결과의 불복이 아닌 후보자의 정당한 권리행사이기에 재고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등포구청장후보 공천관리소위원회의 관계자는 "현재 후보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면서 "중앙당 공천심의위원회 이의신청소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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