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한국인의 고민으로 꼽히고 있는 '영여'! TOEIC, TOEFL, TEPS 등에서 고득점을 받은 사람조차도 입사하는 날부터 영어로 인한 낭패감이 크다. 사실 이 국제 공인 영어 시험에서도 한국은 UAE 정도를 빼놓고는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기교육으로 수년 동안 영어를 공부하지만, 영어를 못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 원인을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이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데 있다고 본다.

◆ 왜 ‘한국어의 뿌리’인가?

이 책은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영어 학습법으로 ‘한국어의 뿌리’에 기반을 둔 영어 학습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shelling, summit, reclamation, confectionary, pharmacy, late, former, incumbent, cardinal, cathedral 등의 비교적 어려운 어휘들도 북한의 연평도 shelling, 서울 G20 summit, 새만금 reclamation project, 오리온 confectionary, 해태 confectionary, 보령 pharmacy, 대웅 pharmacy, the late President 김대중, former President 노무현, incumbent President 이명박, Cardinal 정진석 in 명동 Cathedral 등의 한국어 뿌리와 맞물릴 때 한눈에 들어오게 된다.

이와 같이 우리의 현실과 직결된 영어 단어는 훨씬 빠르게 우리 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단어의 뜻을 명확하게 익힐 수 있다. 국내 영자신문을 날마다 읽으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데 필요한 시사 어휘들을 손쉽게 제공받으며 익힐 수 있고, 이를 통해 재미를 느끼고, 실력을 키우며 학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은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에서 영어의 달인이 되려면 영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가 바로 '한국어의 뿌리'를 포함하고 있는 국내 영자신문이다. 우리의 현실과 일상생활을 다룬 국내 영자신문은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영어의 실습과 체험을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영자신문이 지닌 가장 큰 경쟁력이다.

저자는 '코리아 타임스'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축적한 다양한 자료와 5년 3개월간의 현장 기록을 정리해 현직 언론인으로는 처음으로 영자신문을 읽는 방법론을 기술했다. 또 한국 최초로 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을 만들어 알기 쉽도록 이론적 체계를 세웠으며 영어 학습의 종착역은 1만단어 학습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지난 15년간 <코리아 타임스>에 나왔던 어휘를 분석하여 공인 영어 시험에 나온 어휘들과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계량화한 결과 영자신문에 나오는 단어는 약 1만단어로 귀결된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 영자신문의 비밀 10가지

1. 영자신문을 읽을 줄 알면 최고의 영어구사자가 될 수 있다.
2. 한국인은 한국어의 뿌리로 영어 학습을 하는 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다.
3. 영자신문을 읽는 공식 10가지만 알면 1개월 만에 영자신문 달인의 길에 들어선다.
4. 영자신문에 나오는 10,000단어는 공인 영어 시험 기출 어휘를 100% 포함한다.
5. 사진기사 읽는 법을 정복하면 토익 듣기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6. 헤드라인 작성법을 알고 나면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7. 온라인 영작 프로그램인 www.grammarly.com을 통해 영작문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8. 시험 영어는 취업과 점수만을 위한 영어이지만 영자신문 읽기는 경쟁력을 높여준다.
9. 콩글리시에는 한국인의 창조적 사고가 담겨 있다.
10. 영자신문으로 세련되고 정확한 표현, 올바른 단어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 지은이
이창섭
국내 영자신문의 효시이며 <한국일보>의 자매지인 <코리아 타임스>의 논설주간이다. 논설주간이 되기 전에는 5년 3개월 동안 <코리아 타임스>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언론인들 가운데 최장수 편집국장 중 한 명이다. 1984년 <코리아 타임스>에 기자로 입사해 지금까지 27년 동안 영자지 기자로서 외길을 걸어왔다. 일선 기자 시절에는 금융 전문 기자로 15년 동안 활약했다. 1994년 한국 언론인을 대표해 미국 시티은행이 수여하는 아시아금융언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자 시절부터 논설주간에 이르기까지 작성한 9000여 편에 달하는 기사, 연구보고서 및 외부 전문가와 선후배 기자 및 에디터가 제공한 자료가 이 책의 바탕이됐다.

한나래출판사/ 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How to read  The Korea Times)/이창섭 지음/ 376쪽 /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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