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외교부는 3일 최근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크림지역의 현지 상황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우리 정부가 해당국가 여행을 준비 중인 국민들을 상대로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권유하는 조치다.

외교부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 제한 조치를 발령해왔다.

외교부는 "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은 방문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관광 목적의 방문은 반드시 자제해 달라"며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유의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군간 충돌로 사상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태가 터졌다.

미확인 무장 남자들이 2일 우크라이나 심페로폴 중심가에 있는 지방정부 청사 입구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2014.03.0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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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행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