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인근 보루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이 벌어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국방부가 주둔지 인근에서 교전이 벌어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외신에서 어제 보루 북쪽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인근이 아닌 상당히 먼 지역으로 보루 인근에서 교전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보루 지역은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고 24일 이후 반군의 활동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빛부대는 주둔군 통합방호태세를 대폭 보강한 상태"라며 "주변의 난민에 대해 급수, 방역, 환자치료를 지원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수품 지원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항공기 지원계획이 원활하지 못해 아직 한빛부대에 대한 탄약과 장비, 물자 등 추가 보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르면 내일(1월1일) 정도에는 한빛부대로 탄약이 추가로 보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참이 27일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원들이 난민구호 활동을 펼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한빛부대 병사들이 보르 지역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2013.12.27. (사진=합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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