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중의 한 사람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고 간절히 애원하는 모습(Luke 9:40).   ©미국 기독일보

한국서양 화단의 원로 신동원 화백(서울성은교회)이 세계 최초로 파스텔로 그린 성화(聖畫)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LA를 방문했다.

신 화백이 성화를 파스텔로 표현한 것은 노르웨이 작가 뭉크의 '절규'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텔의 부드러운 느낌과 유화의 강한 인상의 대조적인 느낌을 잘 살린 신 화백의 성화를 감상하다보면 성경구절의 장면 장면을 생생하게 연상하게 한다. 

이번 작품들은 신 화백이 성경 말씀 묵상을 통해 얻은 영감을 갖고 직접 작품화했다. 전시전에서는 총 20점이 전시되며,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Matt 27:32), 예수님이 승천하는 모습(Acts 1:9),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고 간절히 애원하는 모습(Luke 9:40), 예수님이 산기도 하는 모습(Luke 22:39) 등의 작품이 선보였다.

신동원 화백은 "유화에 비해 부드러운 특징이 있는 파스텔로 인물 감정표현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창작을 하려고 하고 몇 개월 동안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시도해 봤다"며 "많은 성도들이 말씀에 근거한 성화작품을 많이 감상하고 느꼈으면 해서 교회에 전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원 화백은 그동안 국전, 한국 전통미술대전 입선, 개인전, 단체전 등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으며, 한국 미술협회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청와대, 국정원, 독일한국대사관 등 기관 및 각종 호텔, 병원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한편, 비영리자선단체인 예스미션인터내셔널(Yes mission International) 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파스텔 성화작품 전시전은 17일 세계등대교회, 22일 나성순복음교회, 24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판매수익의 일부는 교회 선교비 등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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