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편중' 비판을 받아온 일본 후지TV가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법에 따른 편성권을 지키면서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에 따라 편성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후지TV는 지난 2~3일 올린 글을 통해 "최근 회사측에 전달된 질문과 의견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상황을 이해하도록 설명하겠다"며 이른바 '한류 밀어주기'로 비난받았던 '편성방침 및 제작' 부문에 대해 "후지TV는 방송법이 정한 회사 프로그램 편성의 편성권을 지키면서 폭넓은 시청자의 요청에 응하도록 제작과 편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한류 드라마가 많지 않냐는 비판도 있지만, 한국제작 프로그램과 미국제작 프로그램도 포함해 어떤 프로그램을 방송할 것인지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지TV는 또 그룹 회사가 음악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곡을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에 사용, 선전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프로그램과 이벤트 내용에 맞는 작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작의 자주성을 중시하며 좀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효과적인 곡을 사용한다는 기본방침을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인기 남자배우 다카오카 소스케는 지난 7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후지TV에는 여러모로 신세를 지고 있지만 보지 않게 된다. 종종 한국방송국인가 싶을 때도 있다. 한국 관련 방송이 나오면 TV를 꺼버린다"는 글을 올려 후지TV의 한류편중 논란을 지폈다.

이같은 한류편중 논란은 8월 7일과 21일 두 차례의 대규모 시위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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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편중 #일본후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