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양자 외교를 모색한다.
가장 앞선 일정은 미중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백악관 회담에서 무역 휴전을 2개월 늘렸으며 이번 선전에서 후속 논의를 벌인다. 관세와 희토류,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대만·이란 문제가 여전한 쟁점이다. 이번에 매듭짓지 못하더라도 무역휴전 만료일인 다음해 1월10일 전인 12월 미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마주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미·중·러 3자 회담은 성사 여부와 의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1일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에서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 주석에게 3자 군비통제 협상을 제안한 바 있다. 반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현재 제가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북미 대화 재개 여부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럴 수도 있다(I may). 그것은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같은 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미대화와 관련해 “구체적 징조는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