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교회 빌 존슨 목사
벧엘교회 빌 존슨 목사. ©YouTube/Kenneth Copeland Ministries

미국 베델교회(Bethel Church) 담임인 빌 존슨 목사가 첫 아내 베니 존슨의 사망 4년 만에 린다 프랑코어와 재혼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8월 18일(이하 현지시간)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존슨 목사가 자신의 75번째 생일인 지난달 18일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랑코어에게 청혼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수석 부담임인 크리스 발로턴 목사가 결혼식을 주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목사는 최근 케네스 코플랜드가 주최한 ‘사우스웨스트 빌리버스 컨벤션’에서 공개적으로 약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베델교회에서 4개월간 안식 기간을 갖고 있는 존슨 목사는 행사에서 프랑코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줄 것을 요청한 뒤 “나는 결혼을 약속한 상태”라며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 날짜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목사는 지난 7월 18일 자신의 75번째 생일에 프랑코어에게 청혼했다고 밝혔다. 프랑코어가 자신의 자녀들과 가족들에게 보여준 친밀한 관계를 지켜보면서 청혼을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가족으로서 정말 놀라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린다는 내 가족을 매우 사랑하고, 우리 가족 역시 그녀를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평소와는 다른 일을 해보기로 하고 내 생일 파티에서 청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존슨 목사는 가족들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프랑코어에게 결혼을 청했으며, 자녀들도 약혼 소식에 크게 기뻐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행사에서 “내가 그녀에게 결혼해 달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환호하며 ‘정말 좋다’고 했다”며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축하해 줬다고 말했다.

존슨 목사는 앞서 베델교회 성도들에게도 약혼 소식을 알리면서 프랑코어를 “깊고 깊은 연민을 가진 여성”이자 “탁월한 지혜와 분별력”을 지닌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프랑코어가 자신의 삶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고 말했다.

다만 존슨 목사는 이번 결혼이 40년 넘게 함께했던 첫 아내 베니 존슨을 대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린다가 베니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불가능하다”며 “베니는 자신의 신발을 신고 떠났고, 린다는 자신만의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니 존슨은 2022년 7월 67세의 나이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슬하에 세 자녀와 11명의 손주를 두었으며, 1996년부터 베델교회를 함께 이끌었다.

베니 존슨은 2018년 3월 오른쪽 유방에서 두 개의 종양이 발견되면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의료진은 베니에게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BR2 유전자 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병세가 악화되던 2022년 베델교회는 베니의 치유를 위한 24시간 기도운동을 진행했다. 베니는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사망 직전에는 자택 호스피스 치료로 전환했다.

당시 교회 측은 “우리는 베니의 완전한 치유를 위해 존슨 가족과 계속 함께할 것”이라며 “의학은 축복이며 큰 도움이 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기적”이라고 밝혔다.

베니가 사망한 뒤 빌 존슨 목사는 소셜미디어에 아내의 사진을 게시하며 “건강하고 자유롭게”(Healthy and Free)라는 글을 남겼다.

베델교회는 캘리포니아주 레딩 캠퍼스에 수천 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초자연적 치유와 예언 등 은사주의적 신앙 실천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 존슨 목사는 1996년부터 베델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겨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