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통일신학연구소 감리교
박성렬 통일부 접경협력과장이 발언하고 있다. ©감리교통일신학연구소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국과 감리교통일선교신학연구소는 25일 인천 강화군 교동중앙교회에서 ‘감리교회 통일선교와 거점교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최태관 감신대 교수는 전국 교회와 접경지역 거점교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일선교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접경교회를 거점으로 한 ▲DMZ 현장 기행 ▲평화교육 및 생명평화순례 운영 ▲지역 생태·역사·문화 자원 연계 등이다. 아울러 전국 교회를 평화통일 기도처로 지정하고, 접경지역 내 기감 소속 교회의 역사적 흔적을 발굴·보존하는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인력 양성 방안도 함께 도출됐다. 감신대·목원대·협성대 등 기감 계열 3개 신학대생들이 재학 중 최소 한 차례 DMZ를 방문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목회자와 평신도 대상의 ‘통일선교학당’을 신설해 현장 중심의 평화교육 강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 교수는 “젊은 세대의 통일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강의실 교육을 넘어 분단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렬 통일부 접경협력과장은 정부의 주요 접경지역 정책을 소개하며 협력 기반을 설명했다. 통일부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평화경제특구 4곳을 지정하고, 파주·철원·고성 등 ‘평화의 길’ DMZ 구간 5.8㎞를 재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단되었던 경원선 백마고지역~월정리역 구간(9.3㎞) 복원사업을 재개하고, ‘DMZ 평화이음 열차’ 운행 횟수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광년 감리교통일선교신학연구소 이사장은 “정부의 DMZ 평화적 이용 정책과 교회의 평화활동은 접경 지역주민의 삶을 중심에 둘 때 건강하게 조우할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다음세대가 분단의 현장을 몸소 배우는 지속가능한 통일선교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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