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도서 「두려움」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지?’,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끊임없이 흔들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감각은 염려, 회피, 완벽주의, 눈치 보기, 무기력 등으로 이어져 일상과 관계를 병들게 한다.

신간 『두려움』은 이처럼 ‘나는 안전하지 않다’는 깊은 불안의 뿌리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복음 안에서 참된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안내하는 책이다. 인간 내면의 핵심 감정을 깊이 다루는 ‘감정책 시리즈’의 두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두려움, 숨겨야 할 치부가 아닌 ‘회복의 신호’

미래에 대한 불안,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 질병과 죽음에 대한 염려 등은 우리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두려움을 무조건 없애야 할 부정적 감정이나 ‘믿음 부족의 증거’로 여기며 자책한다.

그러나 성경은 두려움을 단순한 실패로 다루지 않는다. 아담, 모세, 다윗, 엘리야,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도 두려움을 경험했다. 오랫동안 치유 상담가로 사역해 온 저자는 두려움을 억누르거나 다스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의지하게 이끄는 ‘회복의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신뢰하는 것

이 책은 두려움의 문제를 단순히 분석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두려움이 삶과 신앙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두려움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실제적인 길을 제시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 책의 목표가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무결점의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말씀과 기도, 예배, 공동체,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여정”을 걷도록 독려한다. 참된 평안과 자유는 두려움이 소거될 때가 아니라, 하나님보다 두려움을 더 크게 바라보던 영적 왜곡을 교정할 때 비로소 찾아오기 때문이다.

개인의 치유를 넘어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도구

『두려움』은 미래와 실패에 대한 불안으로 주저하는 성도, 타인의 시선에 묶여 자유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훌륭한 처방전이 된다. 더불어 이 책은 소그룹과 제자훈련, 상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성도 개인에게는 자기 이해와 내면 회복의 길을 열어주고 목회자와 사역자에게는 성도의 아픔을 깊이 다루고 돌보는 실제적인 목회 자료가 되며 소그룹 리더에게는 공동체의 나눔을 풍성하게 할 훌륭한 교재가 된다.

불안과 공포에 짓눌려 사명과 순종의 걸음을 멈추어 섰다면, 이 책을 통해 내면의 두려움을 직면해 보기를 권한다. 두려움이라는 감정 이면에 숨겨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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