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협의회(교갱협)
교갱협 제31차 영성수련회에서 비전 선언문이 낭독되고 있다. ©교갱협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오정호 목사, 이하 교갱협)가 지난 17~19일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제31차 영성수련회를 개최한 가운데, 마지막 날인 19일 ‘30주년 비전 선언’을 발표했다.

교갱협은 선언문에서 “1996년, ‘목회자가 먼저 썩는 밀알이 되자’는 절박한 고백으로 갱신의 첫걸음을 내디딘 이후, 그동안 우리는 목회자의 자기갱신을 통해 교회와 교단이 새로워지고 한국교회가 이 땅의 소망으로 바로 서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헌신해 왔다”고 했다.

이들은 “갱신을 외치면서 정작 자신의 교만과 욕심에는 눈감지 않았는지, 말과 삶이 하나 되지 못하지는 않았는지, 익숙한 관행과 현실에 안주하며 지역과 세대, 교회와 교단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은 없는지 자신을 살핀다”며 “다른 사람과 제도의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새로워져야 한다는 창립의 고백을 다시 가슴에 새긴다”고 했다.

이어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환경이 어려워져도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소망도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을 고백한다”며 “그러므로 우리의 경험이나 힘이 아니라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주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교회는 다시 새로워질 수 있음을 믿는다”고 했다.

교갱협은 “목회자의 자기갱신을 모든 갱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다음 세대 목회자와 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일에 계속 헌신하겠다”고 했다.

특히 “교단(예장 합동)을 사랑하기에 교단이나 총신대학교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결코 그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 금권과 파벌, 혈연과 지연, 불법과 불공정한 관행을 단호히 거부하며, 교단 정치가 권력과 이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교회를 섬기고, 공의를 세우는 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우리는 다시 갱신의 출발점에 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새로운 갱신의 방향을 바라보고,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그러나 우리는 더욱 견고하고 긴밀하게 어깨를 걸고 갱신의 순수성을 지키고 그 사명을 지속하며, 전문성을 더하고 더 넓게 연대하여, 교회 갱신 운동의 새로운 3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경험이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교회 갱신의 목표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다가올 30년을 내다보며 계속해서 갱신의 썩는 밀알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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