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다윗’
애니메이션 영화 ‘다윗’ 스틸컷 ©길갈

영화 ‘다윗’이 개봉 한 달여 만에 누적 관객 30만명을 넘어섰다. 30~40대 부모 관객을 중심으로 한 가족 단위 관람과 자막·더빙판을 다시 찾는 ‘N차 관람’이 흥행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영화 ‘다윗’은 지난 7월 10일 개봉한 이후 8월 18일 누적 관객 3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후 한 달 넘게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 만족도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64점을 기록했으며 롯데시네마 실관람객 평점 9.6점, 메가박스 실관람객 평점 9.4점, CGV 골든에그지수 94% 등 주요 극장과 플랫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은 성경 속 다윗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지만 신앙적 메시지에만 머물지 않고 한 소년이 자신의 두려움을 넘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 가족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과 한국어 더빙 역시 관객 입소문에 힘을 보태고 있다.

3040세대 예매 63%…부모 관객이 흥행 주도

영화 ‘다윗’의 흥행을 이끄는 주요 관객층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CGV 예매 분석에 따르면 40대가 전체 예매 관객의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는 22%로 뒤를 이었다. 두 연령층을 합하면 전체 예매의 63%에 달한다.

성별 비율은 여성과 남성이 약 6대 4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여름방학 기간 자녀들과 함께 극장을 찾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관람객 후기에서도 자녀나 조카 등 어린이와 함께 영화를 봤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네이버와 CGV 등에는 자녀와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가족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극장에서 추억을 만들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특히 어린이도 이야기의 흐름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가족 영화로서 관객층을 넓히고 있다.

신앙 여부 넘어 성장 서사에 호평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관객들도 작품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관람객들은 다윗의 이야기를 단순히 성경 속 영웅담으로 재현하기보다는 믿음과 용기, 성장의 과정을 중심으로 풀어냈다는 점에 호응했다. 성경 지식이 없어도 이야기 속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반면 기독교 관객들에게는 익숙한 다윗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접하면서 성경 본문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처럼 신앙을 가진 관객에게는 성경 속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는 경험을, 비기독교 관객에게는 한 소년의 성장 서사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관객층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막·더빙판 모두 관람…N차 관람도 이어져

음악과 한국어 더빙에 대한 호평은 N차 관람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관객 후기에서는 자막판을 관람한 뒤 자녀와 함께 더빙판을 다시 보고 싶다는 반응과 자막·더빙 버전을 모두 관람했다는 사례가 잇따랐다. 더빙판의 노래와 음악을 높게 평가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특히 한국어 더빙에서 다윗의 목소리 연기와 노래에 참여한 박보검에 대한 호평과 함께 여러 차례 영화를 관람했다는 후기도 나왔다. 영화의 노래와 OST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꾸준한 유입에 더해 자막판과 더빙판을 번갈아 관람하는 관객들이 더해지면서 장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이다.

영화 ‘다윗’은 어머니의 노래에서 시작해 세상이 두려워한 거인 골리앗과의 대결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목동 다윗이 자신의 운명을 마주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3040 부모 관객의 지지와 가족 관람, N차 관람을 바탕으로 누적 관객 30만명을 넘어선 영화 ‘다윗’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윗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