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와 에스더 우팔
스티브와 에스더 우팔은 이제 더 이상 “평소처럼 해오던 방식(business as usual)”에 머물 때가 아니라며,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YouTube/AllNations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영국 등 서방 교회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독교 지도자들이 전 세계적인 대격변의 시기가 임박했음을 경고하며, 기독교계에 강력한 영적 각성과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고 9월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기독교 지도자인 스티브 우팔과 에스더 우팔 부부는 지난 9월 4일 '리바이벌 타임스(Revival Times)'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통해 서방 기독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을 향한 긴급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올 한 해 동안 서방 교회가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이에 맞서 영적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강렬한 내적 부르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스더 우팔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위기의식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평범한 일상이 흔들리는 대격변(major disruption)이 다가오고 있음을 강하게 느꼈으며, 신의 목소리에 교회가 제대로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반문하며 현 기독교계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거대한 해일의 징조와 서방 교회의 영적 무감각 지적

에스더는 최근 몇 달 동안 파괴적인 강풍이 불고 거대한 쓰나미가 사람과 장소를 덮치는 꿈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단순한 자연재해의 예고가 아닌, 현재 기독교인들이 처한 상황의 영적 위급함을 나타내는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했다.

스티브 우팔 역시 다가올 대격변이 전염병과 같은 의료적 위기일지, 시민 소요 사태일지, 혹은 경제 붕괴나 타국의 침략일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가올 재난의 형태보다 서방 교회가 보여주는 심각한 영적 무감각 상태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티브는 기독교인들이 눈앞의 바쁜 일상에 매몰되어 시대의 징조를 읽지 못한 채 몽유병자처럼 걷고 있다며, 교회가 깊은 잠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거듭 경고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메시지가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절박한 부르심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는 어린아이가 달려오는 트럭을 향해 걸어가는 위험한 상황을 예로 들며, 부드러운 경고만으로는 부족한 중대한 시기임을 역설했다.

전시 체제에 준하는 영적 무장과 기도의 필요성

스티브는 최근 서방 교회를 향해 "전시 체제와 같은 정신 무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기독교인들이 현재 치열한 영적 갈등 속에 놓여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함을의미한다. 그는 현재가 휴가철이나 평범한 일상이 아니라고 선포하며, 삶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안락함을 버리며 모든 자원을 가치 있는 곳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팔 부부는 대격변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적인 대응으로 '기도'를 제시했다. 에스더는 성경 속 에스더 4장 14절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기독교인들이 바로 지금 이 긴박한 시기를 위해 부름을 받았으며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브는 TV 시청이나 소셜 미디어 스크롤과 같은 일상의 사소한 유혹을 떨쳐버리고, 지속적이고 치열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부부는 자신들 역시 개인적인 기도 시간을 대폭 늘렸으며, 소속 교회 또한 집중적인 기도와 금식의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타협 없는 진리 수호 및 글로벌 위기 대응 촉구

스티브는 서방 교회 지도자들을 향해 기존의 예배 방식이나 교회 행정 루틴을 유지하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신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필요할 경우 과감히 방향을 전환하는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경계해야 할 영적 전술로 혼란, 주의 산만, 방향 상실, 메시지 희석, 억지력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신의 가르침을 타협하거나 희석하는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두려움 때문에 진리의 말씀을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이번 우팔 부부의 긴급 경고는 국제 기도 운동 단체인 '24-7 기도(24-7 Prayer)'의 설립자 피트 그레이그가 최근 발표한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레이그는 올해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독교 지도자들과 기도하던 중 "전쟁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의 국제 정세를 여러 글로벌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겹치는 '영구적 위기(perma-crisis)'로 진단하며, 기독교인들이 공포에 휩쓸리기보다는 다가올 험난한 시기에 대비해 영적, 실질적으로 철저히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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