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250명·목회자 800여 명 참석
“영성대회, 복음 전파의 새로운 초석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전환점 되길”

예장 백석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
예장 백석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6일 오후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백석의 이름으로! 열방에 복음을!’라는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영성대회는 백석총회 산하 1만여 교회의 목회자들과 세계선교위원회 선교사들의 사명을 고취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선교사 약 250명과 목회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교단이 파송한 선교사는 67개국, 900여 명에 달한다.

대표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격려사에서 이번 영성대회에 참석한 선교사들을 향해 “타문화의 거친 현장에서, 언어와 문화와 이념의 장벽을 넘어 자신의 삶을 드린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백석의 자랑이요 한국교회의 소망이며 하나님 나라의 귀한 동역자들”이라고 했다.

장 목사는 “우리의 심령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워지는 길은 오직 말씀과 기도 외에는 없다. 이번 영성대회가 복음 전파의 새로운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생명으로 새롭게 충전되어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의 위대한 사명을 더욱 힘차게 감당하는 새 역사가 시작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장 백석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
예장 백석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대회장인 김동기 목사(총회장)는 “우리는 오직 성경만을 유일한 권위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을 자랑하며 민족을 넘어 지구촌 구석구석, 열방의 땅끝까지 보냄을 받은 사명자”라며 “이번 대회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심장을 다시금 이식하는 복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총괄위원장 박대순 목사는 “우리는 이번 영성대회를 통해 같은 뿌리에서 시작된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세계를 품고 나아가는 위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예수 생명의 복음’이 세계와 열방 가운데 확장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통해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의 영성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첫날 박대순 목사가 사회를 본 개회예배에선 고기성 장로(부총회장, 한국중앙교회)가 기도했고, 조주원 목사(부회의록서기, 대한교회)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양병희 목사(증경총회장, 영안교회)가 ‘하나님은 사람을 찾습니다’(사무엘상 16:7~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장 백석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
예장 백석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 주요 순서자들이 선교사들과 함께 찬양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양 목사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은 역사의 변곡점마다 사람을 찾으셨다. 하나님은 믿음의 한 사람을 통해 역사를 움직이셨고 세상의 변화를 이끄셨다”며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 다윗을 언급한 뒤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보는 기준이 세상과 달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윗은 끝까지 양을 지키는 자였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 책임감을 보셨다.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려는 자세”라며 “그런 다윗은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이 되었다고 성경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들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김 총회장은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기도하고 헌신했다. 이번 영성대회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큰 은혜를 받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예배는 이승수 목사(부총회장, 양문교회)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이번 영성대회는 예배와 영성집회,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강에는 대구동일교회 오현기 목사, 삼전벧엘교회 문인수 목사, 참사랑교회 이복연 목사, 세계로부천교회 최선 목사, 아름다운교회 임인기 목사, 백석대학교 박찬호 교수, 천안 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목사, 실로암교회 이기쁨 목사, 일산백석교회 이동수 목사, 국제명성교회 김영수 목사, 선한향기교회 정진우 목사, 주님제일교회 김지혜 목사, 전주성신교회 오우석 목사, 한밭제일교회 김종민 목사가 나선다. 스타트업 슈퍼런 이석진 대표가 목회자를 위한 AI 강의도 진행한다.

예장 백석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
예장 백석 ‘2026 선교사·목회자 영성대회’에 참석한 선교사들이 단상에 도열한 가운데 ‘파송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진영 기자
첫 강사로 나선 오현기 목사(대구 동일교회, 칼귀츨라프학회장)는 ‘고대도 안항의 동일성과 로드 애머스트호의 정박 위치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오 목사는 “고대도에 소재한 안항(Gan-keang)은 단순한 항구가 아니라, 지볼트의 평가처럼, 지정학적이고 상업적 의미에서 중요한 장소”라며 “동시에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와 조선 관리 및 섬 주민 간의 인간적 교류와 본격적 선교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선교역사의 현장”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므로 고대도와 안항은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선교·문화·역사유적지로 자리매김돼야만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 최초의 선교 성지로서의 고대도의 위상을 재고하고, 고대도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획기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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