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원 뉴 맨(ONE NEW MAN)’  포스터
뮤지컬 영화 ‘원 뉴 맨(ONE NEW MAN)’ 포스터. ©인포원

성경 인물 룻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영화 ‘원 뉴 맨(ONE NEW MAN)’ 시사회가 4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순복음예수소망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시사회는 룻기를 중심으로 드러난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교회와 이스라엘의 연합이라는 신학적 메시지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화 ‘원 뉴 맨’은 창조 언약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이르는 구원의 흐름을 조명하며,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를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구속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작품은 성경의 역사적 사건을 단순한 이야기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와 이스라엘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신학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품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미네노 타츠히로 목사(일본 동경 요도바시 교회)를 비롯해 데이비드 세다카 박사(히브리대 신약학 교수), 미치 글레이저 박사(선민 선교회 총재), 랍비 에릭 칼슨(메시아닉 교회 시온스 세이크 회중 설립자) 등 국내외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해설이 포함돼 신학적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

룻과 보아스 이야기 통해 교회와 이스라엘 연합 의미 강조

영화는 모압 땅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가 절망 속에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나오미의 며느리 오르바는 눈물로 작별을 고하며 떠나지만, 룻은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며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라고 고백하며 함께하기를 선택한다.

최혁 감독은 당시 모압과 이스라엘이 정치적으로 긴장 관계에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룻의 선택이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룻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의미와 믿음의 결단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은 작품 속에서 오늘날 교회의 모습을 두 가지로 대비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유대인을 향한 긍휼은 있지만 거리를 두는 오르바의 모습과, 복음을 전해준 유대인에 대한 사랑의 빚을 인식하며 헌신하는 룻의 모습을 통해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영화에는 룻이 위험을 무릅쓰고 보아스의 타작마당을 찾는 장면도 등장한다.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율법의 질서를 지키면서도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믿음의 태도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아스가 룻에게 양식을 나누는 장면은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해질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보아스와 룻의 결혼 장면은 단순한 개인의 혼인을 넘어 이스라엘과 교회의 연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표현됐다. 감독은 사도 바울이 언급한 ‘한 새 사람(One New Man)’의 개념이 작품의 핵심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성경 전체 흐름 속에서 조명된 룻기의 구속사 의미

최 감독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룻기를 효성과 헌신의 이야기로 이해해 왔지만, 성경 전체의 맥락 속에서 볼 때 룻기는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하는 구속사의 중요한 장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룻기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장차 이루어질 구원의 완성을 예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약성경 로마서와 에베소서의 메시지를 언급하며, 창세 전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합된다는 점이 강조된다고 설명했다. 이방인이 언약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 유대인과 함께 한 몸을 이루는 개념이 작품 전반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경험한 여러 일화도 소개했다. 영화 제작 과정 가운데 예상하지 못했던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며, 자연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촬영이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들이 작품 제작 과정에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마라나타 신앙 회복 기대… 글로벌 연합 집회 소개

감독은 이번 작품이 오늘날 교회 안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마라나타’ 신앙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감람산 정상에서 열리는 ‘마라나타 찬양대성회’를 소개하며, 세계 여러 나라 교회가 함께 모여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집회는 예수의 승천 장소로 알려진 감람산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국을 비롯해 대만, 미국,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남미 등 여러 국가 교회가 참여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관광부와 방송 기관도 행사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복음의 완성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다른 공동체가 하나 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메시지가 현재 교회가 다시 붙들어야 할 신앙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포원(International Network for One New Man)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따라 설립된 선교 단체로, 세계 각국 교회와 협력하며 교회와 유대인의 연합을 위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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