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오성훈 회장
오성훈 목사. ©기독일보 DB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통일사역과 북한선교에 헌신해 온 오성훈 목사가 지난14일 오전 1시경(한국시간, 현지시간 13일 오후 4시경) 영국 런던 출장 중 별세했다. 향년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성훈 목사는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던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발족식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상태였다. 그는 2월 13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공항 응급팀의 긴급 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소천했다. 사인은 급성 백혈병과 뇌출혈로 전해졌다.

■ 북한선교와 통일사역에 20년 이상 헌신

오성훈 목사는 오랜 기간 북한선교와 통일선교 현장에서 활동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북한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써 왔다. 또한 PN4N과 포앤북스 대표로도 활동하며 관련 사역과 출판,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확장해 왔다.

그는 20년 이상 북한선교에 헌신하며 국내외 교회와 단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감당했다.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과 사역 협력을 강조하며, 다양한 세미나와 기도회, 연합 모임을 통해 한국교회의 참여를 독려해 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으로 섬기며 통일기도 운동을 본격적으로 이끌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북한 사역과 통일을 위한 연합 기도운동을 전개해 온 단체로, 국내 34개 단체와 해외 26개 단체 등 총 85개 단체가 연합해 참여하고 있다.

■ 런던 발족식 준비 중 사고…‘순직’ 인정

오성훈 목사는 이번 런던 방문을 통해 영국 현지에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발족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통일기도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모색하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출국 수속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공항 응급팀이 즉시 응급 처치를 시행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쥬빌리 측은 오성훈 목사의 별세를 ‘순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사역과 북한선교를 위한 공식 일정 중 발생한 사고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교회 통일선교장으로 장례 예정

장례는 ‘한국교회 통일선교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오성훈 목사가 평생 헌신해 온 통일선교 사역의 의미를 반영한 형식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과 빈소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시신은 이번 주 후반 한국으로 운구될 전망이다. 관련 단체들은 고인의 뜻을 기리며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운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성훈 목사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으로서 국내외 85개 단체가 함께하는 연합 사역을 조율해 왔다. 북한선교와 통일사역 현장에서 오랜 시간 헌신해 온 그의 별세 소식은 한국교회 통일선교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관계자들은 고인의 사역과 헌신을 기억하며, 그가 생전에 강조해 온 통일기도 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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