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기독학생연합회, 2026 겨울캠프 성료
 ©로기연

로스쿨기독학생연합회(이하 로기연)가 최근 ‘2026 겨울캠프’를 열고, 신앙 안에서 법조인의 정체성과 소명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사도행전 1장 8절)를 주제로, 서울 은평구 팀수양관에서 2박 3일간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로스쿨 재학생과 졸업생, 현직 변호사 등 60여 명의 참가자들은 학업과 실무로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법조 영역 속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시 점검했다.

캠프의 시작은 로기연 대표인 원하은 학생(아주대 로스쿨 재학)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열렸다. 원 대표는 단체의 핵심 가치로 말씀·기도·거룩·성령을 제시하며, “법조계의 현실 속에서 신앙이 소진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각자를 법의 영역으로 부르신 뜻을 다시 붙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예배와 강의, 소그룹 교제, 기도와 결단의 순서로 이어졌다. 첫날 예배에서는 남빈 목사(뉴송처치)가 다윗의 삶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신앙인의 태도와 일상의 경건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단에 선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는 “법의 영역 또한 복음이 요청되는 분명한 현장”이라며,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교적 부르심을 받은 존재임을 상기시켰다.

둘째 날에는 법조 및 문화 분야의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황수현 변호사는 역사 속 신앙의 선진들을 언급하며, 정의와 책임을 함께 짊어지는 법조인의 소명을 전했다. 이어 윤학렬 감독은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은 한 사람으로부터 부흥이 시작된다”며, 말씀 묵상과 신앙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저녁 예배에서는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가 설교자로 나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향한 실제적 헌신의 중요성을 짚었다. 그는 “연단의 과정을 통해 단련된 신앙이 세상 속에서 담대함으로 드러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소그룹 모임을 통해 각자의 신앙적 고민과 비전, 법조인으로서의 진로를 나눴으며, 나라와 민족, 법조계와 각 로스쿨 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충북대 로스쿨 신우회장을 지낸 신대현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부흥’이 개인을 넘어 공동체와 삶의 현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로기연은 캠프 이후에도 신앙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공동체 성경 낭독 모임 ‘말품타(말씀을 품은 타임)’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체 채팅방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 학기 중에도 말씀 묵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한편 로기연은 전국 법학전문대학원과 법조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독 예비 법조인과 변호사들의 자발적·초교파적 연합체로, 현재 일산광림교회, 새중앙교회, IJM Korea 등 국내외 교회 및 기독 NGO와 협력하며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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