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기독교 작가 필립 얀시(Philip Yancey)가 8년간의 혼외 관계를 고백하며 사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얀시는 자신이 편집위원으로 활동해 온 매체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나는 8년 동안 기혼 여성과 죄된 관계를 의도적으로 이어왔다”고 고백했다. 현재 76세인 그는 해당 사실을 공개하며 모든 사역 활동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얀시는 “나의 행동은 결혼에 대한 내가 가진 모든 신념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으며, 나의 신앙과 저술 내용과도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며 “그로 인해 그 여성의 남편과 양가 가족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하나님과 아내 앞에서 죄를 고백했고, 전문 상담과 책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도덕적·영적으로 실패했으며, 내가 초래한 파괴적인 결과를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얀시는 이 사건을 “나의 큰 수치”라고 표현하며, 현재는 “55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을 회복하고 신뢰를 다시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 사역자로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글쓰기, 강연, 소셜미디어 활동에서 모두 은퇴한다”며 “앞으로 남은 시간은 이미 내가 써 온 말들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는 데 사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그리고 여러분의 용서를 구하며, 내가 상처 입힌 이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얀시는 2010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책이 다른 기독교 서적과 다른 이유에 대해 “나는 모든 주제를 기자의 시선으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기독교 서적이 목회자나 신학자, 혹은 권위 있는 인물에 의해 쓰이지만, 나는 독자들과 같은 위치에서 ‘이게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묻는다”며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그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림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얀시는 2023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투병 중에도 미국 전역에서 강연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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