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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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역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2026년을 기도로 시작하도록 초청하는 한 달간의 국가 기도 집회가 최근 시작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번 기도 운동은 ‘국가기도와예배의날’(National Day of Prayer and Worship, NDOPW)이 주도하며, 1월 5일부터 2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교단과 지역, 전통을 초월한 교회와 개인들이 참여해 24시간 릴레이 기도로 이어진다.

NDOPW 설립자이자 대표인 조너선 올로예데 목사는 이번 기도의 비전을 “매일 매시간, 모든 교회의 모든 성도가 하늘을 향해 기도를 쏟아 올리며, 2026년 한 해 동안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에 영적 회복과 평화, 치유가 임하도록 성령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1월 한 달 동안 매일 운영되는 온라인 기도실에 참여하거나, 지역별 기도 모임에 동참하고, 공동체와 국가, 세계적 이슈를 위한 중보기도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다.

올로예데 목사는 이번 집회의 시기가 교회들 사이에 영적 깊이와 협력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주님께서 자신의 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하라고 부르고 계심을 믿는다. 이 땅 전역에서 하나의 부르짖음, 하나님 앞에서 하나의 마음, 그리고 끊임없이 드려지는 하나의 기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는 특정 사역이나 운동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단과 기도 네트워크, 독립 중보자들을 포함한 그리스도의 온 몸이 의도적으로 기도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DOPW는 2006년 수천 명이 웸블리 스타디움에 모인 첫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국가적 기도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매일 오전 7시와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온라인 기도 모임, 매월 열리는 가상 기도 집회,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장시간 기도 집회 등 연중 기도 리듬으로 사역이 확장됐다.

주최 측은 이번 신년 기도 집회가 기도 참여의 확산 흐름과 더불어, 12월 중순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 2,000여 개 공공 행사로 300만 명 이상에게 다가간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 크리스마스 전도 캠페인의 성공 위에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쇼핑센터와 시장,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캐럴 예배를 비롯해 직장 선교, 거리 전도,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캠페인은 구세군이 주최한 로열 앨버트 홀 캐럴 예배로 시작됐으며, 5,0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송스 오브 프레이즈(Songs of Praise)’ 특별 방송을 포함한 전국 단위 언론 노출이 이어졌고, 녹화된 캐럴 예배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교도소와 노숙인 쉼터에서도 상영됐다.

올로예데 목사는 “이번 한 달간의 기도 집회는 2026년을 향한 성령의 새로운 부으심을 함께 구하고, 서로 다른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지역에서 함께 모여 공동체와 국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전 세계에서 행하시는 일을 위해 기도하며 교단 간 장벽을 계속 허물어 가자는 초대”라고 말했다.

12월 동안 나타난 높은 참여도는 신년 기도 집중을 준비하는 주최 측에 큰 격려가 됐다는 평가다.

올로예데 목사는 “올해 내내 성령의 흐름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꼈다. 매일 오전 7시와 오후 7시 온라인 기도에는 수백 명이 꾸준히 모였고, 72시간 기도 집회에는 영국 4개 지역의 교회들과 수천 명의 개인들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샤인 유어 라이트에 참여한 교회들로부터 평신도들의 전도적 담대함이 새롭게 회복됐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개 간증과 디지털 전도, 일대일 신앙 대화 등 그동안 주저했던 영역에 발을 내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교회 지도자들 역시 도시와 마을 단위에서의 협력이 한층 깊어졌으며, 여러 교회가 처음으로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전도를 계획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1월 기도 철야가 단순한 연속 행사가 아니라, 다가올 한 해를 위해 멈추어 서서 듣고, 의도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올로예데 목사는 “새로운 시즌에 들어서며, 주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더 깊이 나아가 공동체와 정부, 그리고 영국 전역의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변화를 위해 간구하라고 부르고 계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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