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설교에서 김종훈 목사는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를 중심으로, 이 한 절이 성경 전체의 서론이자 주제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 말씀이 믿어지지 않으면 성경 전체를 믿기 어렵다”며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며, 이 믿음이 무너지면 신앙의 토대 자체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창세기 1장 25절까지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25번 반복된다는 점을 짚으며, 창조의 모든 과정이 인간이나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 아래 진행됐음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주어”라며 “과학적 가설이나 진화론적 사고가 아니라,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평가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혼돈과 공허, 흑암으로 묘사된 창조 이전의 상태를 언급하며, “하나님은 혼돈 가운데 질서를, 공허 가운데 의미를, 흑암 가운데 빛을 창조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한 해도 성령께서 운행하시며 성도들의 삶 속에 질서와 의미, 빛을 회복시키는 재창조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설교에서는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형상’이 중심 메시지로 다뤄졌다. 김 목사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는 말씀을 성품적·관계적·기능적 형상으로 풀어내며, “인간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이성과 자유의지, 의와 거룩함을 지닌 존재이며, 관계 안에서 살아가도록 창조된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은 개인주의적 존재가 아니라 관계 안에 계신 분이며, 인간 역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드러내도록 지음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스리라, 정복하라”는 창조 명령을 언급하며, 인간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동반자로 부름받았음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이 왜곡되면 성품은 무너지고 관계는 깨지며, 다스림은 지배와 파괴로 변질된다”며 “아무리 과학과 문화가 발전해도 이 형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세상은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복의 길은 다른 데 있지 않고 말씀에 대한 순종에 있다”며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성품이 회복되고 관계가 회복되며,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삶이 다시 세워진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지만, 순종할 때 하나님은 지금도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새 창조의 역사를 이루신다”며 “2026년은 환경이나 조건을 바라보는 해가 아니라, 말씀을 붙들고 순종으로 걸어가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에 담긴 메시지는 김종훈 목사의 목회 여정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 김 목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사실·의미·적용(FMA)의 구조로 강해해 왔으며, FMA는 김 목사가 평생에 걸쳐 축적해 온 설교 강해 자료를 교육용으로 엮은 책이다. 이는 단순한 설교 모음이 아니라, 33년에 걸친 말씀 연구와 강단 사역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로, 수요 성경공부를 통해 반복적으로 가르쳐 온 내용이 수정과 보완을 거쳐 지난해 8월 출간됐다.
뉴욕예일장로교회의 한결같은 교회 표어는 ‘예수님 제일’이며, 실천 목표는 ‘에반젤리즘 마치’다. 김 목사는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라며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셨던 그 사역을 교회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올해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향해 순종으로 걸어온 33년의 길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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