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기독일보 DB

사마리아인의지갑(Samaritan’s Purse)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의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교회 출석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반(反)신적 사회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주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스뉴스(Fox News)에 출연한 영상 일부를 공유했다. 그는 미국 성인 가운데 가장 젊은 세대인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평균 월간 교회 출석률이 높다는 통계 결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래함 목사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주의라는 거짓에 주입돼 왔으며, 사회주의는 기본적으로 반(反)신적”이라며 “이러한 점에 염증을 느낀 젊은 세대가 ‘삶에는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통계는 지난 9월 바나그룹(Barna Group)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Z세대 교회 출석자의 월평균 예배 참석 횟수는 1.9회, 밀레니얼 세대는 1.8회로 집계됐다.

반면 X세대의 평균 월간 교회 출석 횟수는 1.6회, 베이비붐 세대와 고령층은 각각 1.4회로, 젊은 세대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래함 목사는 젊은 세대의 높은 교회 출석률에 대해 다시 한 번 “그 배경에는 사회주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실제로 교회에 가고 있으며, 성경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를 접했다”며 “그들이 성경을 구입하고, 스스로 읽고, 교회에 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9월 보수 성향의 기독교 활동가 찰리 커크가 암살됐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이 사건 역시 젊은 세대의 신앙적 관심을 자극한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찰리 커크의 말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침묵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 사건이 오히려 이 세대의 갈증을 더욱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커크의 추모 예배에는 현장에 10만 명이 모였고, 약 1억 명이 시청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들은 진리를 알고 싶어 한다”며 “찰리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학 교수들과 교육부를 통해 거짓과 거짓을 계속 들어왔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제는 진리를 알고자 하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나그룹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교회에 출석하는 성인 3,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월간 교회 출석률이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나그룹이 12월에 발표한 후속 보고서에서는, 커크의 사망 이후 영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이 젊은 미국인들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발표된 여러 바나그룹 보고서가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신앙의 부흥을 시사하는 한편,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가 발표한 ‘미국 성경 현황 2025(State of the Bible: USA 2025)’ 보고서는 Z세대가 가장 낮은 수준의 교회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신앙을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가졌다’, ‘교회에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영적 성장을 격려해 주는 사람이 교회에 있다’,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들이 나를 한 사람으로서 돌봐준다’, ‘자신의 은사를 사용할 기회가 있었다’는 진술에 동의할 가능성이 다른 세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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