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가족의 일상을 전하며 아버지의 근황을 공개했다. 성유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할부지 할머니랑 트리 완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성유리의 부친 성종현 씨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반려견을 안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가족이 함께 장식한 트리 앞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성종현 씨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3년 퇴직한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신학 교육과 목회 현장을 두루 경험해 온 부친의 이력은 성유리가 기독교 신앙을 지닌 가정에서 성장해 왔음을 보여주는 배경으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성유리는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부친을 ‘힙쟁이’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패션 감각과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아버지의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해왔다. 이번 게시물 역시 신앙과 가족 중심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팬들과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성유리는 1998년 핑클 1집 앨범 ‘블루 레인(Blue Rain)’으로 데뷔해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천년지애’(2003), ‘쾌도 홍길동’(2008), ‘몬스터’(2016)와 영화 ‘차형사’(2012)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 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안성현 씨는 가상자산 관련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항소심 과정에서 올해 6월 보석이 인용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성유리는 한동안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끝까지 간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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