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기독교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미국 캘빈대학교 총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했다.
한동대는 지난달 24일 김영길 그레이스채플에서 열린 국제기독교고등교육네트워크(INCHE) 아시아·오세아니아 컨퍼런스에서 캘빈대학교 Gregory J. Elzinga 총장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여는 Elzinga 총장이 기독교 고등교육 발전과 정의·화해·윤리적 리더십 실천, 글로벌 평화 증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그는 국제 경제 정의와 평화 중재, 신앙 기반 교육을 통한 문화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캘빈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취임한 Elzinga 총장은 ‘Vision 2030’ 전략을 중심으로 학생 중심 교육, 국제 협력 확대, 신앙과 학문의 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등교육 및 비영리 분야에서 쌓아온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 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동대와 캘빈대는 2001년부터 교수 교류, 학생 파견, 국제 세미나, 영어캠프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오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협력을 재개하여 기독교 고등교육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최도성 총장은 “Elzinga 총장은 정의와 자비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는 기독교 리더십의 귀감”이라며 “양 대학이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독교 리더 육성이라는 사명을 함께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zinga 총장은 수락 연설에서 “이번 학위는 개인의 업적이 아니라, 두 대학이 지향하는 공동의 가치와 비전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한동대를 ‘기독교 고등교육을 밝히는 등대’로 치하하고, 2026년 10월 캘빈대에서 열릴 'Wisdom in the Age of AI' 국제 학술대회에 한동대와 한국 학계를 초청해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명예박사 수여식은 한동대 개교 30주년, INCHE 50주년, 캘빈대 15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Holistic Intelligence’를 주제로 열린 INCHE 아시아·오세아니아 컨퍼런스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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